본문 바로가기
건강

VSD(심실중격결손) vs ASD(심방중격결손) 차이점 비교

by 밝은밤의단꿈 2025. 3. 3.
반응형

심장은 우리 몸에서 혈액을 순환시키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그런데 선천적으로 심장의 벽(중격)에 구멍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VSD(심실중격결손, Ventricular Septal Defect, 심실사이막결손)과 ASD(심방중격결손, Atrial Septal Defect, 심방사이막결손)이 있는데요. 이 두 가지 질환은 모두 선천성 심장병의 일종이지만 발생 위치와 증상,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VSD와 ASD의 차이점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VSD(심실중격결손)란?

 

VSD(심실중격결손)은 좌심실과 우심실을 구분하는 심실중격에 구멍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좌심실에서 우심실로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흐르게 되며, 폐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하여 폐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

  • 위치: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심실중격)
  • 증상: 호흡 곤란, 발한, 성장 지연, 잦은 호흡기 감염, 청색증(심한 경우)
  • 진단 방법: 심초음파, 심전도, 흉부 X-ray
  • 치료 방법: 작은 결손은 자연 폐쇄될 수 있으며, 큰 결손은 수술이나 카테터 치료 필요

제가 아는 친구의 아들이 VSD를 겪었던 적이 있어요. 태어났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몇 개월이 지나면서 수유할 때 쉽게 피로해하고 땀을 많이 흘린다는 걸 알게 됐어요.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더니, 심실중격결손이라는 진단을 받았죠. 다행히도 결손 크기가 크지 않아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어요. 아이가 3살이 될 즈음에는 결손이 자연적으로 닫히면서 특별한 치료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잇었습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작은 VSD의 경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걸 알 수 있죠.


 

ASD(심방중격결손)란?

ASD(심방중격결손)은 좌심방과 우심방을 나누는 심방중격에 구멍이 생긴 상태입니다. 좌심방에서 우심방으로 혈액이 이동하여 우심방과 우심실의 부담이 증가하고, 폐혈류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

  • 위치: 좌심방과 우심방 사이(심방중격)
  • 증상: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성인이 되면서 피로감, 부정맥, 심부전 증상 발생 가능
  • 진단 방법: 심초음파, 심전도, 흉부 X-ray
  • 치료 방법: 작은 ASD는 자연적으로 닫힐 가능성이 있으며, 큰 ASD는 수술이나 카테터 폐쇄술 시행

ASD는 VSD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경우가 아니면 영유아 시기에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야 이상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도 많죠.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중요합니다.


 

VSD vs ASD 차이점 비교

구분 VSD ASD
위치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 좌심방과 우심방 사이
혈류 흐름 좌심실 -> 우심실 좌심방 -> 우심방
증상 호흡 곤란, 잦은 감기, 성장 지연 대부분 무증상, 성인기 증상 발생 가능
치료 필요성 크기에 따라 자연 폐쇄 가능,
필요 시 수술
작은 ASD는 자연 폐쇄 가능,
큰 경우 치료 필요

VSD와 ASD의 공통점

  • 모두 선천성 심장병의 일종
  • 비정상적인 혈류 흐름으로 인해 심장과 폐에 부담을 줌
  • 크기에 따라 자연 폐쇄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음
  • 심초음파로 진단 가능하며,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함

 

 

VSD와 ASD는 모두 심장의 중격에 결손이 생기는 질환이지만, 발생 위치와 증상이 다릅니다. VSD는 심실 사이에, ASD는 심방 사이에 구멍이 생기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또한 VSD는 유아기부터 증상이 뚜렸한 경우가 많고, ASD는 성인이 되어서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제 친구의 아이처럼, VSD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반대로 크기가 큰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심장에 부담을 줄일 수 있죠. ASD의 경우도 늦게 발견되면 치료가 더 어려울 수 있으니,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적입니다.

건강은 한 번 잃으면 되찾기 어려운 만큼,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아이가 쉽게 피로해하거나 호흡 곤란을 보인다면 꼭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